리뷰/맛집

울진 죽변 소곱창 맛집 배여사양곱창

부리퀀시 2022. 9. 5. 17:00

안녕하세요, 부리퀀시입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죽변 소곱창 맛집 배여사양곱창입니다.

 

배여사양곱창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북로 28-1
010-5689-8489

✔ 내가 울진에서 인정하는 몇 안 되는 맛집

 

 

 

배여사양곱창은 울진군 죽변에 위치한 소곱창 전문점입니다.

주차는 특별히 정해진 곳은 없고, 울진은 그냥 다 길가에 주차 합니다.

남들처럼 길가에 하시면 됩니다.

 

 

 

매장 내부입니다. 테이블은 원형 테이블만 6개 정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앉을만한 등받이 있는 자리나 아기의자 등은 없습니다.

그럴만한 게 죽변에 아기가 워낙 없어서...

참고로 아이들 먹을 메뉴도 없습니다.

 

 

 

인테리어가 소박하면서 깔끔합니다.

사장님이 서울에서 음식점을 크게 하다 내려오신 분이라 음식점 경영에 일가견이 있어 보이셨습니다.

말씀만 그런 게 아니라 매장 청결도, 위생, 상차림, 맛 모든 것에서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배여사 한우양곱창 메뉴입니다.

저는 갈 때마다 한우곱창 구이를 먹습니다. 여기는 3인분 이상 안 시켜도 돼서 너무 좋은데다, 2인분을 하면 3인분 같은 2인분이 나옵니다. 요즘 곱창집 가서 3인 시켜도 코딱지만큼 나오고 그렇잖아요?

 

 

 

저는 둘이 가서 한우곱창 2개와 소주를 시켰습니다.

상차림은 간단합니다. 곱창 찍어 먹는 땡초 소스, 기름장, 백김치, 부추 겉절이, 깍두기, 냉콩나물국이 나옵니다.

 

 

 

부추 겉절이는 구워 먹거나 그냥 곁들여 먹어도 맛있습니다.

간도 적절하고, 갓 한 것 같은 싱싱하고 아삭한 맛입니다.

 

 

 

곱창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 냉콩나물국으로 안주를 하면 딱입니다.

겨울에는 차가워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안주로는 그만입니다.

 

 

 

이건 제가 집에 포장해 왔을 때 사진입니다.

포장해도 반찬 똑같이 챙겨 주십니다.

이 깍두기가 진짜 맛있는데, 포장해 오면 리필을 못해서 아쉽습니다.

 

 


드디어 곱창 차례입니다.

이렇게 다 구워서 나오고, 자리에 와서 잘게 잘라 주십니다.

 

 

 

특이한 게 곱창에 땡초를 올려 주십니다.

땡초는 구워서 맛있는 채소는 아닌데 왜 여기 올려주시는지 살짝 의문입니다.

그리고 엄청 맵습니다.

 

 

 

염통부터 먹는 게 국룰인 거 아시죠?

염통은 소금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반들반들한 게 아주 맛있게 생겼습니다.

 

 

 

아 염통 식감이 죽입니다.

염통이 너무 얇으면 금방 바싹 구워져 버려서 질기거든요.

근데 여기는 적당히 통통한 염통이라 야들야들하게 씹는 맛이 살아 있고 풍미가 좋습니다.

 

 

 

다음은 곱창 차례입니다.

바깥쪽에 적당히 지방 껴 있고

 

 

 

안쪽에는 곱이 실한 게 아주 제대로입니다.

 

 

 

곱창에서 냄새도 전혀 안 나고, 굽기도 딱 적당하게 구워졌습니다.

서울 살 때 먹었던 어느 집 곱창보다 퀄이 좋았습니다.

양도 적절, 곱창과 채소 비율도 적절, 곱도 적절, 굽기도 적절!

 

 

 

볶음밥 안 먹으면 섭섭하죠.

진짜 근데 안 먹으면 너무 후회할 뻔했습니다.

 

 

 

곱창 기름에 볶아진 밥이 제대로입니다.

그리고 저 알갱이가 뭐지? 아무튼 동글동글한 알갱이 같이 넣어서 볶아 주시는데, 저 재료 덕분에 씹는 맛이 더욱 살아 있습니다.

 

 

 

볶음밥 말고 된장찌개도 맛있으니까 곁들일 메뉴 필요하면 된장찌개도 완전 괜찮습니다.

 

 

 

이건 다른 날 집에 포장해 와서 먹은 곱창전골입니다.

 

 

 

곱창전골은 곱창이 끝도 없이 나옵니다.

그냥 파도파도 계속 나와서, 야채들로 눈속임 한 그런 곱창전골이 아닙니다.

국물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술안주로 그만입니다.

 

 

 

총평

 

배여사양곱창은 울진에서 제가 인정하는 몇 안 되는 맛집입니다.

맛, 친절, 위생, 양 모두 합격점이었어요.

 

단, 지금은 잠깐 보류입니다.

5회 정도 방문했는데 가장 최근에 방문했을 때 맛이 예전 같지 않아서 좀 애매하네요.

그때만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다음에 한 번 더 가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아 이번 주말에 갈까 🤤